미우라 아야꼬의 <양치는 언덕>. 이 작품은 인간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짊어진 고뇌와 좌절과 허무와 절망 등을 이야기하고 있다. 젊은이들 식의 감상 저편에 있는 고통스러운 인간 존재의 현실성 같은 것에 초점을 맞추어 그러한 것들을 말하며, 진실한 사랑을 통한 인간의 구원 문제를 깊게 다루고 있는 작품이다.
릴케의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이 작품은 1929년에 출간된 릴케의 서한집으로, 릴케가 시인 프란츠 크사버 카프스에게 보낸 열 통 남짓의 편지를 묶은 것이다. 존재의 근본문제, 신, 사랑, 죽음, 예술, 구체적인 미적/시적 물음 등에 대한 릴케 자신의 사상이 펼쳐져 있다.
앙드레 지드의 <좁은 문>. 지드 자신의 실생활을 바탕으로 쓰여진 자기 고백적인 작품. 특히 이 작품의 배경 및 줄거리 설정은 그의 실제 생활과 거의 비슷해 이 이야기 속에서 독자들은 지드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 볼 수 있게 된다. 지드는 이 작품을 통해 인간에게 있어서 모순 그 자체가 삶임을 피력하고 있다.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서간체 소설의 형식을 취하고 있는 이 작품은 개인적인 고백을 서술하고 있는 소설로서, 괴테 자신이 젊은 시절에 체험한 절망적인 사랑과 불행한 연애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그 불행한 연애가 파멸에까지 이어지므로 이 작품에는 서정적이며 극적인 요소가 내재되어 있다.
미우라 아야코의 <빙점>. 이 작품은 인간이기 때문에 누구나 어쩔 수 없이 떠메고 있는 약점에서 헤어날 수 있는 길을 깊은 신앙의 사랑 안에서 모색한 작품이다. 원죄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하면서 일상 생활 속에서 치유될 수 없는 영혼의 아픔을 그리고 있고, 어린이에 대한 애정 어린 시각이 사건의 발단이 되는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