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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세계를 읽다 독일

세계를 읽다 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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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판년2018-09-18
  • 공급사(주)북큐브네트웍스 (2019-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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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혼돈의 역사가 낳은 완벽주의자들의 나라, ‘통일 모델’ 독일을 만나다



    《세계를 읽다 독일》은 탐욕과 파괴의 근대사를 거쳐 냉전 시대에 40년 민족 분단까지 겪어낸 독일이 어떻게 유럽 경제의 중심으로 빠르게 도약할 수 있었는지를 보여 준다. 저자는 제2차 세계대전과 동서 분열의 상처에서 여전히 회복 중인 독일인의 마음 읽기에 특히 공을 들이며 이들 사회에서 조금은 차별적인 ‘외국인’의 의미를 짚어준다. 그리고 그런 문화 속에서 다양성의 일원으로 정착해 일하고 공부하고 많은 여가시간을 보내는 데에 필요한 실제적인 조언을 해준다. 외국인에게 적당한 집을 찾아줄 부동산 중개업자와 중요한 건강보험 및 교육제도에 대해 알리고, 세계에서 가장 적은 시간을 일하면서도 모든 일을 완벽하게 소화해 내는 독일 비즈니스 현장에도 대비하게 한다. 라인 강변을 따라 아름다운 고성을 감상하고, 나라보다 지역에 대한 자부심이 큰 도시와 마을들을 여행하며, 다양한 종류의 소시지와 맥주를 즐기는 방법은 덤이다.



    살아본 사람이 전하는 100퍼센트 리얼 독일 & 독일 사람들



    ‘독일’ 하면 전 세계인이 트라우마처럼 갖고 있는 아픈 역사가 있다. 2차 세계대전 중 나치즘과 관련해 벌어졌던 끔찍한 인종 범죄가 그것이다. 이는 마치 한국인이 ‘일본’ 하면 식민 시대의 참혹상을 떠올리는 것과 비슷하다. 2차 대전이 종식된 후에도 독일은 냉전 시대의 상징 국가로서 동서가 분단된 채 이념적으로 반목하는 세월을 지나왔다. 이는 또한 여전히 분단의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우리들의 이야기와 닮아있다. 저자는 독일인 개개인에게 이런 역사의 그림자는 매우 깊고 넓게 드리워져 있으며 그에 대한 이해 없이 오늘날 독일인의 삶을 이해할 수 없다고 단언한다. 어쩌면 이 말 역시 우리에게 그대로 적용할 수 있지는 않을까? 이 책에 우리에게는 통일 대비 교양문화서로도 읽힐 수밖에 없는 이유다.



    세계를 읽다 모든 시리즈와 같은 구성을 따르는 이 책은 독일이라는 나라를 지리와 기후, 역사와 사회 구조, 사람들의 생활습관, 음식, 문화예술, 언어, 비즈니스 등의 순서로 소상히 들여다보면서 저자가 그곳에서 살면서 직접 겪고 느낀 것을 토대로 설득력 있게 해설해 준다. 말하자면 이 책은 독일이라는 한 나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종합적인 안내서이자, 지구 저편에서 어딘가 동질적인 아픔을 갖고 살아온 사람들에 대한 매우 사실적인 소개서이다.



    유럽 대륙의 심장부에 자리한 독일은 북해와 발트 해를 면한 북부 해안지대에서부터 남쪽에 우뚝 솟은 알프스 산맥까지 매우 다채로운 자연 경관을 품고 있으며 유럽 8개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다. 브뤼셀에 유럽연합 본부를 둔 독일은 오늘날 유럽경제의 실질적인 엔진이며 세계 4, 5위를 다투는 경제 대국이기도 하다. 현재 8200만이 넘는 인구 중 10퍼센트는 외국인이 차지하고 있는데, 그중에는 흥미롭게도 전쟁 피해자였던 동유럽 출신 유대인이 많고 전후 복구를 위해 세계 각지로부터 초대되어 온 손님노동자, 즉 가스타르바이터(Gastarbeiter)들이 다수를 이룬다. 하지만 독일 사회가 외국인을 ‘손님’이 아닌 ‘이민자’로 공식적으로 받아들인 것은 불과 10여 년밖에 되지 않았을 만큼, 인종 문제에 있어서는 아직도 보수적인 성향이 강하다.



    동서로 나뉜 채 서로 다른 체제에서 40년을 살았던 역사, 그리고 더 먼 과거에는 크고 작은 지방 국가들의 연합체에 가까웠던 독일에서 국민적 정체성은 각 지역 간의 고집 센 문화적 차이로 존재한다. 라인 강변을 따라 으리으리하게 늘어서 있는 중세의 성들은 화려했던 지방 국가들의 위력을 실감케 하며, 수도 베를린에서는 분단과 냉전, 통일의 현대사를 생생하게 읽을 수 있다. 독일인이 가장 살고 싶어 하는 도시 뮌헨을 비롯해 하이델베르크, 아우구스부르크, 로텐부르크, 뒤셀도르프, 쾰른, 드레스덴 등 많은 도시와 마을들도 제각각의 개성을 뽐내며 독일의 과거와 오늘을 보여 준다.



    연극 비평과 연기, 연출 등의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온 저자는 무엇보다 독일인의 내면을 분석하는 데 공을 들였다. 두 번의 세계대전을 거치며 역사가 개인의 삶을 나락까지 떨어뜨릴 수 있다는 것을 경험한 독일인은 매우 안전 지향적이며, 권위를 싫어하고, 매사를 계획적으로 구획하면서 사는 습성이 있다. 비즈니스 면에서 철두철미한 완벽주의자들인 데다 어느 민족보다 근면성실하며 전문성을 중시하는 분위기는 전쟁 후 국가경제를 빠르게 재건해 가는 과정에서 체질화되었다. 반면에 대체로 오만하고 기계적이며 친해지기 힘든 독일인의 성격은 ‘공적 자아’의 모습으로, 사실은 매우 유쾌하고 친화력이 뛰어난 이들의 ‘사적 자아’와 극명한 대비를 이룬다.



    한편 이 책에는 독일의 뛰어난 사회보장제도와 교육제도 등 이곳에 정착해 살아갈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들, 맥주와 부어스트(소시지), 자우어크라우트(양배추절임), 슈바인학세(족발) 등 독일인이 즐겨 먹는 음식과 그 유래, 유명한 옥토버페스트와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대표되는 다양한 거리축제와 그 밖의 오락문화, 대중예술, 간단치 않은 독일어 배우기, 독일에서 일하거나 사업을 할 때 꼭 알아두어야 할 매너와 정보들이 알차게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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