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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교동회관 밀실 살인사건

교동회관 밀실 살인사건
  • 저자윤자영
  • 출판사도서출판 책과나무
  • 출판년2019-05-04
  • 공급사(주)북큐브네트웍스 (2019-05-16)
  • 지원단말기PC/스마트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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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의 과학교사상’을 수상한 작가의 본격 과학추리소설!



    『교동회관 밀실 살인사건』은 등단 5년차의 추리소설가이자 고등학교에서 과학을 가르치는 교사인 윤자영의 장편으로, 추리에 방점을 둔 본격추리물이다.

    하나. 강원도 깊은 산골의 폐교에서 열린 ‘실전형 추리 퀴즈게임’ 도중에 진짜 살인이 일어나고, 폭설로 밀폐공간이 된 폐교 내에서 추가 살인이 암시되자 게임 참가자인 추리소설가 당승표는 누가 어떻게 살인을 했는지 추리에 나선다. 그런데, 범인은 도대체 왜 살인을 하는 걸까?

    둘. 브로커의 말대로 재벌 2세에게 당한 갑질 이슈를 키워 거액의 합의금을 받아내려다 우발적으로 살해당한 피해자가 있다. 재벌가 회장, 국회의원, 고위공무원의 공모 끝에 사체가 아무 흔적도 남기지 않고 사라져 버렸다. 어떻게? 그리고, 왜?

    셋. 돈 때문에 삶이 막장에 몰렸다가 정체불명의 밀실 ‘교동회관’에 갇혀 암호를 풀어내고 서로를 죽여야 살아남게 된 여섯 남녀. 아무도 서로를 믿지 못해 방어수단을 합의하지만, 자고 일어나면 사람이 죽어나간다. 누가 살인을 저지르는 것일까? 그들을 교동회관에 몰아넣은 진짜 목적은 무엇일까?

    세 이야기를 하나로 꿰는 누군가의 위험한 설계! 독자는 수많은 작은 퍼즐 뒤에 숨겨진 거대한 음모를 추리해 낼 수 있을까?





    “아무도 추리하지 못하는 트릭은 트릭이 아니다?

    ‘현실 범죄’ 추적에 나선 추리소설가, 거대한 덫을 만나다!”



    추리문학상 수상 작가 당승표는 어느 날 ‘실전형 추리 퀴즈게임’ 초대장을 받고 총상금 5,000만 원이 걸린 게임에 참가한다. 정선의 깊은 산골 폐교를 빌려 방탈출카페 형식의 퀴즈게임이 진행되던 중 폭설로 폐교는 외부와 단절되고, 커피를 마시던 게임 진행자가 복어 독으로 살해당하는 실제 살인 사건이 발생한다. 범인은 참가자 중의 한 명. 모두 같아 보이는 커피 잔. 범인은 어떤 트릭으로 독이든 커피 잔을 피했고, 무슨 이유에서 이런 살인을 저질렀을까? 당승표는 살인게임을 하는 범인을 찾아 나선다.

    백화점 주차요원 이채훈은 재벌인 P그룹 회장의 차남 조이석에게 따귀를 맞고 무릎을 꿇는다. 누군가 찍은 동영상이 ‘깝친 백화점 재벌 2세 사건’으로 SNS에 퍼지자 사건 브로커 안재현이 피해자 이채훈에게 접근하고, SNS에 갑질 여론을 조성하여 합의금을 키우며 이채훈의 행동을 조종한다. P그룹 회장에서는 사건을 처리해 줄 ‘그 사람’을 접촉한다. 이채훈은 담판을 지으러 조이석을 찾아갔다 우발적으로 살해당하고, 결국 사체 처리를 위해 ‘그 사람’이 나타난다.

    ‘교동회관’이라는 정체불명의 지하 밀실에서 여섯 남녀가 목숨을 건 게임을 시작한다. 사채업자에게 시달리던 이들은 자신들을 납치한 복면 사내에게 목숨을 팔고 받은 돈으로 빚을 갚는다. 사내는 교동회관 안에서 추리게임을 하여 서로를 죽인 뒤 세 사람만 남아 탈출할 것을 지시하는 편지를 남긴다. 교동회관의 각 구역에는 비밀번호로 열리는 금고가 있고, 거기에는 한 발만 장전되어 있는 권총이 들어 있다. 암호 힌트를 풀고 비밀번호를 알아내면 생존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참가자들이 평화협정을 맺지만 다음날 벌써 한 명이 목에 가느다란 줄에 목이 졸려 죽어 있다. 살인범은 누구일까? 사내의 진짜 목적은 무엇일까?

    1부 ‘습작소설’, 2부 ‘시체를 완벽히 처리하는 방법’. 3부 ‘교동회관 밀실 살인사건’으로 구성된 『교동회관 밀실 살인사건』의 세 이야기는 서로 긴밀하게 이어져 있다. 등장인물들이 추리 퀴즈게임에 참가하여 사용된 트릭을 밝혀내는 데서부터 시작해, 모든 수수께끼의 퍼즐 조각들이 소설 속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들면서 하나씩 맞춰져 나가고 배후의 커다란 그림이 드러나는 복합적 구성이 독자들에게 흔치 않은 몰입과 긴장, 재미를 선물한다. 정통 미스터리 장르의 본격 추리물로서, 트릭을 즐기는 추리 마니아들의 갈망을 충족시키기에 충분한 작품이다.

    “아무도 추리하지 못하는 트릭은 트릭이라고 할 수 없죠.” 소설 속에서 범인 중 한 명이 던진 말은, 곳곳에 수수께끼를 풀어낼 수 있는 단서를 놓아 둔 작가가, 당신도 추리에 도전해 보라며 독자에게 보내는 메시지는 아닐까?

    2018년에 출간되어 그해 한국추리문학상 신예상을 수상한 『커피유령과 바리스타 탐정』(양수련 지음), 한국출판문화진흥원의 한국도서정보 번역사업에 선정된 『표정없는 남자』(김재희 지음)에 이어 2019년 초에 출간되는 한국추리문학선 3권 『교동회관 밀실 살인사건』(윤자영 지음)은 청년 취약계층의 문제, 갑질 문화, 사회지도층의 비위 등 우리 사회의 문제들도 간접적으로 생각하게 해 준다.

    “저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습니다. 사람 목숨을 파리 목숨으로 아는 그자들을 몰락시킬 겁니다.”

    거대한 음모를 파헤쳐 나가며 그에 맞서는 당승표의 추리와 모험에 독자들도 함께 뛰어들어 보자!



    ? 추천사



    “일본의 신본격 소설에서 보이는 익숙한 설정이다. 익숙한 설정임에도 최신 기술을 추리소설적 장치로 적절히 활용하여 매력적인 스토리로 읽힌다. 밀실과 트릭을 좋아하는 추리마니아부터 본격추리를 읽고 싶은 분께 어울리는 소설이다.”

    ? 김주동 계간 『미스터리』 편집장



    ? 책 속으로



    박사가 우당탕 소리를 내며 옆으로 넘어졌다.

    쓰러진 공승천의 입에서는 방금 먹었던 샌드위치가 노란 액체가 되어 흘러나왔고, 얼굴은 무표정했지만 눈은 무엇인가를 말하려는 듯 점점 핏발이 섰다.

    공승천은 몇 번 끄윽 끅 소리를 내며 심호흡을 하는 듯하더니 그대로 숨을 멈췄다.

    (49-50쪽)



    당승표는 커피 잔들을 모아 유심히 살폈다. 뷔페에서나 나올 법한 흰색 커피 잔. 전체가 흰색이라 아무 무늬가 없다.

    공승천의 커피 잔을 살펴봐도 이가 나갔다든지 다른 잔들과 차이점을 찾을 수 없었다.

    ‘그렇다면 러시안룰렛처럼 범인 자신도 복어 독을 먹을지도 모를 도박을 했다는 건데……. 아니야. 절대 그럴 리 없어…….’

    (52쪽)



    “여기 식당에 붙어 있던 똑같은 포스트잇이 붙어 있습니다. ‘너는 이미 죽어 있다.’ 무슨 뜻인지 아시겠습니까?”

    백종명은 모른다고 고개를 가로저었지만 당승표의 동공은 반짝 빛났다.

    “뜻은 잘 모르겠지만, 범인이 남긴 단서임이 틀림없습니다.”

    (90쪽)



    “저는 미래컨설턴트 실장 안재현입니다. 아까 잠깐 설명했듯이 어려운 일을 당하신 분들이 합리적이고 적절한 배상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사람입니다.”

    “네, 그건 알겠습니다. 근데 어떻게 알고 저를 아침부터 찾아오신 거죠?”

    “뭐, 좋은 말로 컨설턴트지만 사회에서는 브로커로 통하죠. 우리 회사는 이런 일만 찾아다니기 때문에 어젯밤 동영상을 보자마자 서둘렀습니다.”

    (134쪽)



    “권성철 씨는 다른 이유도 아니고 고작 도박하려고 빌린 거 아닙니까? 피 같은 남의 돈을 떼먹으면 안 되죠.”

    권성철은 연신 고개를 바닥으로 끄덕였다. 빚을 갚지 못하면서 많은 구타를 당했기 때문에 조건반사적으로 고개를 끄덕인 것이다. 가면의 남자는 다시 사람들을 보며 외쳤다.

    “하지만 채무자 여러분, 걱정하지 마세요. 오늘 제가 여러분의 부채를 대신 갚아 주려고 하는 겁니다.”

    여섯 채무자는 놀라 고개를 들고 가면의 남자를 올려다보았다.

    “물론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야겠죠. 현재 여러분은 빚을 갚기 힘들어 목숨을 내놔야 할 상태입니다. 그럼 권성철 씨에게 묻겠습니다. 빚을 탕감하는 대신 목숨을 팔겠습니까?”

    (285쪽)



    봉고차 뒤쪽으로 여섯 명의 남녀가 탑승하자 젊은 남자는 말했다.

    “지금부터 가는 장소의 이름은 ‘교동회관’입니다. 정확한 위치는 여러분께 알려드릴 수 없어 불가피하게 장소에 도착하기까지 수면 상태를 유지하고자 합니다. 기체흡입제이고 수면 지속시간은 4시간 전후가 될 겁니다. 걱정 마시고 깊게 한잠 주무시면 해당 장소에 도착해 있을 겁니다.”

    (29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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