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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내가 만난 북유럽

내가 만난 북유럽
  • 저자박종수
  • 출판사황금부엉이
  • 출판년2019-05-24
  • 공급사(주)북큐브네트웍스 (2019-09-19)
  • 지원단말기PC/스마트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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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아이슬란드

    북유럽 5개국의 신화와 예술, 사람을 만나다!



    디자인 강국, 뛰어난 자연경관, 세계 최고의 복지정책, 국민 행복지수가 높은 곳. 우리가 알고 있는 북유럽의 단편적인 모습이다. 때로는 경이롭게, 때로는 부러운 시선으로 그곳을 바라보지만 그들의 환경이나 문화에 선뜻 다가가기가 쉽지 않다. 호기심을 안고 여행길에 나선다고 해도 동화처럼 아름다운 풍경에 취하거나 겨울이 긴 풍경이 을씨년스럽다고 느끼거나 오로라로 물든 하늘에 넋을 빼앗기는 경험을 안고 돌아오는 정도다. 북유럽의 진짜 모습은 무엇일까, 북유럽은 어떻게 여행해야 할까.



    저자는 북유럽 국가들을 오가며 때로는 여행자의 시선으로, 때로는 학자의 시선으로 그곳 땅과 역사, 사람들을 들여다보았다. 저자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그동안 알고 있었지만 몰랐던 북유럽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덴마크의 안데르센, 노르웨이의 뭉크, 입센, 핀란드의 시벨리우스 등 수많은 예술가들의 흔적이 그렇고, 오딘, 토르, 트롤 등이 등장하는 북유럽 신화와 바이킹 문화 또한 흥미롭다. 특히 북유럽 신화는 정복과 지배, 투쟁과 독립의 역사를 거쳐 온 북유럽 국가들을 하나로 묶는 연결 고리로, 이를 모른 채 여행을 한다면 반쪽짜리 여행이 될 뿐이다. 북유럽 신화를 바탕으로 한 인문학적 재미가 가득한 여행을 꿈꾸는 당신에게 이 책은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아는 만큼 보인다,

    우리가 몰랐던 북유럽을 깊이 있게 살펴보다



    이 책은 유명 관광지만을 소개하는 가이드북이 아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북유럽 국가 곳곳에서 마주치게 될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책이다, 게피온 분수가 어떤 의미인지, 뭉크의 〈절규〉는 어떻게 탄생했는지, 북유럽 곳곳에서 왜 바이킹 문화를 마주칠 수 있는지, 북유럽 신화는 북유럽 사람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등 우리가 몰랐던 북유럽에 대한 깊이 있는 내용이 가득하다. 이 책과 함께라면 북유럽 국가와 사람들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노르웨이 사람들은 거인족의 후예?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북유럽 신화의 흔적들



    노르웨이 사람들은 자신들을 북유럽 신화의 거인족인 ‘트롤’의 후예라고 말한다. 노르웨이에는 거인족들이 최후의 전쟁에서 패한 후 은신하고 있다는 요툰하이멘이 있다. 노르웨이 남부 요툰하이멘 국립공원에는 지금도 신과 인간에게 복수할 기회를 노리고 있다는 거인들이 살고 있다고 전해진다. 기독교 국가인 북유럽의 도시곳곳에서 신화의 흔적을 쉽게 만날 수 있는 만큼 신화를 이해하지 못하고선 제대로 된 여행을 하기 힘들다. 북유럽 신화와 함께하는 그들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보자.



    험난한 자연경관과 날씨

    마음먹고 덤벼야 하는 북유럽 여행



    겨울철, 북유럽 지역의 여행은 쉽지 않다. 태양을 볼 수 있는 건 잠깐이고 지천에 쌓인 것이 눈과 얼음 아닌가. 자동차로 다니다 보면 눈 쌓인 도로에서 발이 묶여 식은땀을 흘릴 수도 있고, 지척인 거리를 기어가야 할 때도 있다. 오로라도 쉽게 볼 수 없다. 저자는 노르웨이에서는 트롬쇠 오로라 관광단을 따라 오로라를 쫓았고, 스웨덴에서는 북유럽 최북단 라플란드를 2주 동안 헤맸지만 제대로 된 오로라를 보지 못했다. 오로라를 쫓다가 눈 덮인 길에 자동차가 빠지기도 했다. 오로라를 포기하고 짐을 챙기던 순간, 선물처럼 오로라를 만날 수 있었다. 생각한 대로 안 풀리고, 원한다고 해서 무엇이든 볼 수 없는 여행. 이것이 북유럽 여행이다.



    북유럽 신화 밖의 또 다른 신화

    핀란드의 신화 「칼레발라」



    북유럽에는 북유럽 신화만 있는 건 아니다.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아이슬란드가 북유럽 신화를 기반으로 하지만 핀란드에는 민족 설화 「칼레발라」가 있다. 핀란드의 울창한 숲과 차가운 북해를 상징하는 신과 요정들이 등장하는 「칼레발라」는 많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시벨리우스는 교향시 〈타피올라〉와 〈쿨레르보〉를 만들었고, 톨킨의 「반지의 제왕」에 등장하는 절대반지는 「칼레발라」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칼레발라」는 북유럽에서 비교적 변방에 속하는 핀란드인들의 긍지와 문화라고 할 수 있다.





    ? 책 속으로



    게피온은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프레이야 여신의 여러 이름 중 하나로, ‘번영과 행복을 주는 사람’이란 뜻을 지니고 있다. 스웨덴 작가 엘레오노 라가 낭만주의 서사시 「게피온 제4장」에서 40페이지에 걸쳐 게피온을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신화의 어머니로 묘사하고 있을 만큼 북유럽 건국의 시조라고 할 수 있는 인물이다. 따라서 지금 만나러 가는 ‘게피온 분수’는 덴마크 건국 신화와 직접 연관이 있을 뿐 아니라 덴마크와 스웨덴의 관계도 집작케 하는 상징적인 건축물이다.

    -13p



    덴마크를 대표하는 작가 안데르센, 그는 덴마크의 중부지방인 오덴세에서 태어났지만 중년 이후 대부분의 시간을 코펜하겐 뉘하운에서 보냈다. 그러다 보니 뉘하운에는 그가 살았던 집이 세 채나 된다. 처음 입주해 살았던 20번지와 1845년부터 1864년까지 살았던 67번지, 그리고 말년에 2년간 살았던 18번지 집이다. 특히 안데르센이 젊은 시절 글을 쓰며 20년을 보낸 뉘하운 67번지 집은 그를 추모하는 기념관으로 꾸며 놓았다. 그러니 뉘하운 거리에서 잠시 차 한 잔을 마실 여유가 있다면, 젊은 시절 이곳에 자리잡고 출세를 위해 몸부림쳤던, 안데르센의 지난 시간들을 떠올려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32p



    북유럽을 관통하는 문화적 기본 틀은 공통의 북유럽 신화를 공유하고 있다는 것과 바이킹이라는 역사적 과정을 함께 겪어왔다는 사실이다. 스칸디나비아가 바이킹 시대를 통해 북유럽만의 문화를 형성하면서 그들만의 사회구조를 형성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스칸디나비아의 문화적 전통 때문이다. 따라서 바이킹에 대한 관심과 문화는 여전히 그들 삶의 가장 큰 동력으로 자리하고 있고, 오늘도 바이킹에 대한 관심과 열정은 그들에게 중요하다.

    -47p



    오페라하우스와 아케르스후스 요새를 다녀왔다면 곧장 칼 요한스 거리를 따라 올라가보자. 칼 요한스 거리에 든 지 얼마 되지 않아 바로 그랜드 호텔을 만날 수 있다. 이곳 카페에는 입센이 즐겨 앉았던 지정석이 있는데, 그가 썼던 것과 똑같은 모자를 놓아두었다. 그가 얼마나 이곳을 자주 찾았는지 짐작이 간다. 권위적인 입센을 꼼짝 못하게 앉혀놓고 스케치를 하고 있었을 뭉크를 생각하면 절로 웃음이 난다.

    -107p



    스톡홀름은 ‘동상의 도시’, ‘박물관의 도시’라고 불릴 정도로 동상과 박물관이 많은 곳이다. 잘 알려지지 않은 동화 속 주인공의 동상부터 유명 인사의 동상까지. 어쩌면 도시 전체를 동상으로 채우려 한 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중에서도 유독 눈길을 끄는 동상은 북유럽 신화 속 주인공들의 동상이다.

    -168p



    라플란드에서는 2주일이나 오로라 사냥을 다니며 먹잇감을 쫓았다. 그러나 매일 흐린 날의 연속이었기에 오로라는 만나지 못했다. 그냥 집에 가자고 짐을 싼 그날 밤 드디어 하늘이 열리기 시작했다. 고대하던 사냥감을 만났으니 싸던 짐을 풀어야 했다. 그 후 며칠 동안 나의 오로라 사냥은 다시 시작되었다.

    -23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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