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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무전 경제 선언

무전 경제 선언
  • 저자쓰루미 와타루
  • 출판사21세기북스
  • 출판년2019-08-21
  • 공급사(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2-03)
  • 지원단말기PC/스마트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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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에 의존하는 생활을 멈추면

    수입이 적어도, 퇴사를 해도 두렵지 않다!

    돈에 의존하지 않는 행복을 위한

    ‘무전 경제 프로젝트’



    매일 매일을 노동과 소비의 쳇바퀴를 돌고 있는 우리는, 고되게 일하지만 돈은 늘 부족하기만 하고 갖고 싶은 물건을 가져도 마음 속 공허함은 왠지 모르게 채워지지 않는다. 도대체 우리는 무엇을 위해 노동하며, 소비하는 것일까? 정교하게 맞물린 톱니바퀴처럼 자본주의 시스템에 갇혀 내 의지와 무관하게 인생을 소모하며 살아가는 것은 아닐까?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하고, 돈이면 모든 것이 가능해진 세상에서 우리가 추구해야 할 진정한 행복은 어떤 모습일까?

    『무전 경제 선언』은 극대화된 자본주의 사회 속에서 우리가 진지하게 고민해보아야 할 문제들에 대해 끊임없는 화두를 던진다. 그리고 그 공고한 자본주의라는 거대한 벽에 틈을 만들기 위해 작지만 효과적인 실천들을 제시한다. 타인과의 순수한 공유, 이웃과의 나눔과 도움, 버려진 물건의 재할용, 그리고 자연에서 필요한 것을 얻는 생활 등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노동과 소비의 끊임없는 순환 고리를 끊고, 돈으로부터 보다 자유로워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 추천사



    이 책을 읽는 동안 힐끔힐끔 나의 방과 책상을 둘러봤다. 도대체 어디서 산 것인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 물건들도 있다. 살아가다 보니 이런 물건을 산 것인지, 이런 물건을 사기 위해 사는 것인지 잠시 혼란스러웠다.

    『무전 경제 선언』은 소비가 당연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새로운 시각을 갖게 한다. 이 책을 읽은 모든 이들이 저자가 제시하는 방법을 실천하며 살아갈 순 없겠지만 적어도 지금까지 당연하게 생각해온 돈을 벌고 물건을 소비하는 삶에 대해 건전한 의심을 해볼 기회는 얻게 되지 않을까? 그 의심 하나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는 책이다.

    _ 김경희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컨셉진」 편집장





    대기업 입사가 인생의 목표가 되지 않는 삶,

    연 수입이 행복의 척도가 되지 않는 삶,

    금전적 풍요가 아니라 생활 자체를 즐길 수 있는 삶

    우리는 이런 형태의 행복을 원한다



    우리는 거의 모든 것이 ‘돈’으로 돌아가는 자본주의 사회에 살고 있다. 먹을 것이나 살 집도 돈을 주고 사고, 통신도 이동도 돈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뿐만 아니다. 의식주를 비롯해 생활에 관련된 모든 것을 돈만 지불하면 다른 사람에게 맡길 수 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우리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돈을 버는 것’이다. 즉 노동과 소비가 우리 삶의 중심이다. 게다가 이런 사회에서는 돈이 많은 자가 더 큰 권력을 지닌다. 사람들은 대기업에 들어가기 위해 필사적이며, 대기업 정규직으로 평생 일하는 것이 곧 ‘행복한 인생’이라고 생각한다. 돈이 없는 것은 치명적인 약점이 될 정도로, 금전 의존도가 높은 사회를 살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근본적으로 꿈꾸는 것은 대기업에 들어가지 않아도, 금전적으로 풍요롭지 않아도 각자 나름대로 만족하며 살 수 있는 사회다. 그리고 실제로도 자신의 수입으로 행복과 불행이 결정될 만큼 세상은 단순하지 않다.





    물질만능주의를 향한 반격이 시작되다!

    ‘공유’와 ‘증여’를 기반으로

    돈 없이도 풍요로운 삶을 누리는 방법



    자본주의에 대한 반격으로 나타난 움직임이 바로 ‘공유’다. 국내에서는 금지되었지만 ‘우버’는 새로운 형태의 대중교통수단이 되었고, ‘에어비앤비’ 역시 널리 활용되는 숙박 공유 서비스의 상징이 되었다. 이밖에도 전 세계적으로 자전거나 의류 등 유형의 제품뿐 아니라, 노동력, 데이터, 지식 등 무형의 품목까지 전방위적 공유 경제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공유 경제의 성장은 모든 것이 풍족하게 넘쳐나는 시대에 염증을 느낀 현대인들이 더 이상 물건을 사지 않고 소비에 흥미를 잃게 되면서 비롯되었다. 하지만 공유 경제는 점차 본질이 변색되며 공유를 가장한 자본주의의 신종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했다. 이에 『무전 경제 선언』은 공유와 증여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한다. 진정한 공유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경제 행위에 ‘공유’나 ‘증여’의 정신이 실제로 깃들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즉 부의 증식을 위한 경제활동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살아가기 위한 경제활동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실천으로 저자 쓰루미 와타루는 ‘무전 경제’를 선언했다. 이 책에는 돈 없이도(혹은 최소한의 돈으로) 살아갈 수 있는 다양한 방법과 노하우가 담겨 있다. 이웃과 선물 주고받기, 불용품 나눔 장터나 사이트 활용하기, 기부를 통한 나눔 활동, 카풀·히치하이크 활용하기, 인터넷상의 무료 공유물 사용하기, 정원 등 사적 공간 오픈하기, 버려지는 물건 재활용하기, 상호 부조를 통한 도움 주기, 국가에서 시행하는 공공 서비스 활용하기, 식용 작물 재배하기, 자연을 있는 그대로 감상하기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돈 없이도 풍요로운 생활을 누릴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한다.

    우리 사회 속에 공유와 증여를 기반으로 한 무료 생활권을 형성하고 그것을 넓혀나가는 것, 그것이 이 책의 가장 큰 목적이다.





    늘 부족한 돈과 채워지지 않는 마음 속 공허함,

    힘들게 일해도 여전히 불안하기만 한 미래…

    호모 쇼핑쿠스, 노동과 소비의 쳇바퀴에서 탈출하라!



    오늘날의 시장 경제 시스템은 경제 주체 간의 ‘관계성’이 사라진 시스템이다. 제품을 만든 사람과 사용할 사람이 서로 얼굴을 몰라도, 아무런 관계를 형성하지 않아도 전혀 문제가 없다. 이 양자 사이에서 상인이 매개가 되어 효율성과 편리성을 극대화하면 그만이다. 그러다 보니 인간관계의 본질이 사라지고 자본주의라는 시스템 속에서 점차 도구화되는 현상이 발생한다.

    톱니바퀴의 날과 날이 맞물려 끊임없이 돌아가듯, 인간은 시장 경제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 매일같이 노동하고, 돈을 벌고, 소비한다. 이러한 사슬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법으로 저자가 제안하는 것이 선의에서 이루어지는 ‘증여 경제’다. 경제 활동을 통해 이익을 거두는 것보다 물건을 주고받음으로써 인간관계를 형성해나가는 것에 더욱 주목한다. 돈이 없어도 사람과 사람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사회, 서로가 공유와 나눔으로 부족한 것을 채워가는 사회, 그것이 저자가 꿈꾸는 유토피아다.

    ‘무전 경제 프로젝트’는 이를 실현해가기 위한 저자의 작은 실천이다.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버려지는 것들을 재활용하고, 필요한 것은 자연에서 얻으려는 노력을 하다 보면, 돈 없이도 살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할 수 있게 된다. 즉 돈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노동과 소비의 쳇바퀴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다. 프랜시스 베이컨은 “돈은 최선의 종이요, 최악의 주인이다.”라고 했다. 돈을 버는 행위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돈에 종속되어 살아가게 되는 시스템의 문제인 것이다.

    물론 이 책을 읽는다고 ‘돈 없이’ 살 수 있게 되는 것은 아니다. 삶에 있어서 최소한의 돈은 필요하다는 것은 누구도 반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저자의 메시지에 공감하고 그가 제시하는 ‘돈 없이 살아가는 다양한 방법들’을 하나둘 생활 속에서 실천하다 보면 어느새 자본주의에 빼앗긴 본인만의 세계를 되찾고, 풍요롭게 살아가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 책 속에서



    자본주의는 반격을 당하고 있다. 지구상에 있는 모든 것은 원래 공유물이었다. 사람들은 그것을 필요한 만큼씩 나누며 살아왔다. 물질의 사유화를 촉진한 최대 세력은 자본주의로, 지난 2세기 정도가 그 전성기였다. 기업들은 새로운 제품을 끊임없이 만들어냈으며, 그것을 소유하는 것이 풍족한 삶이라고 선전해 돈을 벌었다. 그렇게 해서 제품이 널리 보급되면 새로운 제품으로 교체하게 해 이익을 유지했다.

    그러나 지금 세계는 공유의 시대라는 새로운 물결을 맞이했다. 공유는 선진국에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다. 한 방향으로만 나아가던 자본주의 사회는 너무 나아간 나머지 원점으로 되돌아온 것일지도 모른다.

    - 프롤로그 _ 공유 열풍이 불고 있다



    우리가 ‘아무런 이득도 안 되는’ 선물을 주고받는 행위를 그만두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인류가 현재처럼화폐를 사용해 물건을 교환하기 전에는 주고받는 것, 다시 말해 타인과 증여를 통해 필요한 물건을 조달해왔기 때문이다. 부족 사회에서도 사람들은 먹을 것부터 재산, 토지까지 부족 간, 씨족 간에 주고받았다. 이런 경제를 증여 경제gift economy라고 한다. 물론 증여뿐만 아니라 매매나 자급, 재분배도 오래전부터 이루어졌지만 증여가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증여는 단순히 물건을 받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대개 답례의 의무가 있다. 이렇게 선물하고 답례하기를 반복함으로써 사람들은 유대를 돈독히 하면서 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조달했다. 이 증여 정신은 지금도 우리 안에 존재한다. 이것은 자본주의보다 훨씬 뿌리 깊고 보편적인 인간 세계의 기반이라고 할 수 있다

    - PART 1 _ 강론: 증여 경제란 무엇인가?



    오픈 가든의 발상지는 잉글리시 가든이라는 이름도 있을 만큼 정원 가꾸기가 인기 있는 영국이다. 1927년에 오픈 가든을 개최하는 단체가 설립되어 현재도 매년 전국의 오픈 가든 가이드북을 내고 있다. 일본에서 오픈 가든이 시행된 것은 2000년대 접어들고부터다. 그렇다면 실제 사례로 도쿄 도 고다이라 시의 오픈 가든을 살펴보자.

    스무 곳 이상 있는 고다이라 시의 오픈 가든 중 실제로 가정집의 정원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은 모리타 씨, 시바야마 씨, 나카야마 씨의 집 등으로 그리 많지 않다. 그 외에는 부지 밖에서 바라볼 수 있는 정원이나 상점과 거리의 관목 등을 소개하고 있다.

    모리타 씨의 정원은 집을 몇 채나 세울 수 있을 정도로 넓은 부지에 빽빽하게 꽃과 관목이 심어진, 타샤 튜더의 정원 같은 곳이다. 단순한 일반 가정의 정원이 아니다. 부지 내에 작은 길이 조성되어 있고 휴식할 수 있는 정자도 있다. 봄, 가을을 정점으로 어느 계절에도 볼거리가 있다. 부지 내에는 국숫집까지 있어 언제나 사람이 북적거리는 지역의 휴식처다.

    - PART 2 _ 공유한다: 남는 것을 서로 나눈다



    물건을 주고받듯이 우리는 서로 ‘힘’을 빌려주고, 돌려받고, 합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돈이 없어도 혼자서는 불가능한 일을 쉽게 실현할 수 있다. 이런 상부상조는 자기 나름대로 경제를 만드는 데 있어서 필수적이다.

    우리 사회는 과거의 공동체에 존재하던 적당한 규모의 상호 부조 관계를 잃어버렸다. 개인은 기업처럼 지나치게 거대한 상호 부조 관계 속에 파묻히거나 완전히 고립된 경우가 많다. 사람이 열 명, 스무 명 정도 모여야만 할 수 있는 작업을 선뜻 시작하기가 어려워졌다. 그 대신 사람의 손이 필요한 온갖 상황에서 우리는 돈을 주고 업자에게 의뢰한다. 자본주의 사회가 되면서 돈으로 편리함을 누릴 수 있게 되었지만, 그 대가로 사람들 간의 적절한 유대가 사라지고 말았다.

    상호 부조라고 해서 거창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사람은 매일 다른 사람을 만남으로써 서로 돕는다. 예를 들어 너무 외로워서 누군가와 대화하고 싶은 사람이 두 명 있다고 하자. 그 두 사람이 만나는 것은 어느 한쪽이 상대방을 위해 헌신하는 관계가 아닌 상호 주고받는 관계가 성립하기 때문에 쌍방의 욕구가 충족된다. 이것이 가장 간단한 상호 부조의 예다.

    - PART 5 _ 서로 돕는다: 힘을 합치면 부담이 줄어든다



    인터넷에서 ‘무료 상담’으로 검색하면 공공 기관, 민간 기관 할 것 없이 놀라울 정도로 많은 상담 창구가 나온다. 나라에서 운영하는 상담 기관도 많이 만들어지고 있으므로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좋다. 이것 또한 내가 자주 이용하는 서비스다.

    가장 접근성이 높은 것은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시민 상담이다. 그중에서도 법률 상담은 무료로 당직 변호사에게 조언을 구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법률에 관한 질의응답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상당히 넓은 범위의 법률 문제에 대응한다. 이 밖에도 세법과 관련한 세무 상담, 일반적인 고민, 주거, 육아, 복지, 창업, 가정 폭력, 외국인 등 다양한 주제로 요일이나 날짜를 정해 실시하는 곳이 많다.

    - PART 6 _ 나라에서 받는다: 공공 서비스 100퍼센트 활용하기



    자연 감상은 노인들이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는가? 인간이 자연을 그다지 보지 않게 된 것은 최근의 일이다. 지금처럼 다양한 오락거리가 넘쳐나게 되기 전까지 오랫동안 사람들은 나무와 꽃을 보러 가거나, 정원에 연못을 만들고 돌을 가져다 놓거나, 심지어 벌레나 새소리를 들으며 즐거워했다. 게다가 자연 감상은 무료인 데다 쉽기까지 하다. 자연의 순수 증여를 가장 손쉽게 체험할 수 있는 것이 바로 감상이다.

    쉬는 날 영화나 공연을 보러 가는 것도 물론 좋다. 그러나 자연을 감상하는 요령을 알게 되면 돈 한 푼 내지 않는 이 방법이 훨씬 더 능동적이고 창조적인 오락으로 느껴진다.

    - PART 7 _ 자연에서 얻는다: 무상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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