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식연구가 R과 조수 K가 만드는 달콤한 간식 레시피 만화 〈R선생님의 간식〉이 번역되어 국내 출간되었다. 작품에는 25가지 레시피와 각각의 간식의 만화 에피소드가 수록되었다.
〈R선생님의 간식〉은 일본에서 다수의 수상경력이 있는 만화가 쿠모타 하루코와 간식 연구가 후쿠다 리카의 컬래버레이션 만화이다. 만화를 담당한 쿠모타 하루코는 따뜻하고 포근한 그림으로 간식을 그려내 보는 이의 침샘을 자극한다. 작가의 그림은 만화의 매력을 한층 더 이끌어낸다.
이 책의 레시피를 담당한 간식 연구가 후쿠다 리카는 일본에서 과일 분야 간식 연구가로 활약 중이며 한국에서도 간식 실용서 3종을 출간했다. 〈R선생님의 간식〉에는 세계 여러 나라의 간식을 그만의 방법으로 재해석한 특색 있는 간식 레시피가 담겨있다. 만화 속 레시피 페이지는 요리 실용서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잘 구성되어 어렵지 않게 따라할 수 있다.
에필로그 ‘R선생님의 식자재 공수 대만 여행기’는 총 8P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만의 맛집과 상점 등 여러 여행지를 소개한다. 본문에 나오는 상점들 모두 실존하고 있는 곳이다. 정확한 정보전달을 위해 대만 여행서도 참고하여 제작되었다.
재미있는 만화 에피소드와 간식 레시피, 간식에 관련된 문화까지 가득한 〈R선생님의 간식〉은 요리 만화를 좋아하는 독자들에게 만족도 높은 선물이 될 것이다.
“선생님! 배고파요! 벌써 3시라고요.”
“크하하! 어째 오늘은 조용하다 했지.”
잔일이 귀찮은 간식연구가와 성실한 대식가 조수의 케미!
대식가인 조수 K는 밥 두 그릇은 기본이다. 마시멜로를 한 주먹 가득 집어먹고 사과 10개를 눈 깜빡할 사이에 전부 해치워 버린다. K는 원래 정원사였지만 간식연구가 R과 호흡이 좋아 그의 조수로 일하게 된다. 하지만 간식연구가 R의 어수선한 성격 때문에 자연스럽게 가사 도우미까지 맡는다. 간식연구가 R은 그런 조수 K를 위해 자주 간식을 만들어 준다. 그때마다 와구와구 맛있게 먹는 조수 K를 보며 마냥 즐거워하고 간식연구가 R의 전담 사진작가인 A는 조수 K의 엄청난 먹방(?)을 볼 때마다 경악한다.
조수 K는 착실하고 꼼꼼한 성격에 잔일을 좋아해 무리 없이 가사 도우미까지 척척해낸다. 간식연구가 R과 함께 일하며 요리 실력도 나날이 발전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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