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3년 《신동아(新東亞)》지에 중편 《황혼의 노래》를 연재하면서 문단에 등장하여, 일제 말기(1941∼1944)에는 단편·평론·기행·수필 등 많은 친일적인 작품활동을 펼친 작가 이석훈의 소설을 수록하였다. 그의 작품세계는 러시아문학에 조예가 깊었고, 지식인의 고민과 애정의 갈등을 독특한 필치로 섬세하게 다루었다.
193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동화 <고무신>이 가작으로 당선되며 알려진 작가 현덕의 작품. 적극적이고 치열한 현실 극복 의지나 역사적 방향을 제시하는 데에 있어서 다소 미흡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있는 그대로의 삶의 생태를 묘사함으로서 문학적 성과를 이루어낸 작가 현덕의 작품들을 만난다.
한국 시단의 타고르 김억! 한국적 정서, 민요 율격에 바탕을 둔 시 창작을 통해 근대시와 민요를 접목시키고자 노력하였던 김억의 시집 '안서시초'
바다를 건너, 무른바다를 건너
머나먼 저 바다의 水平線우으로
끊임없이 홀로 가는
언제나 하소많은 나의 꿈ㆍㆍㆍ
-'바다를 건너' 중에서